번역 파이프라인을 3단에서 2단으로 줄였다
마지막 윤문 단계가 문장의 97%를 고쳐 쓰고 뜻까지 바꾸고 있었다.
영어 유튜브 대본을 한국어로 옮기는 파이프라인은 원래 세 단계였다. 로컬 모델이 초벌 번역을 하고, 큰 모델이 원문과 대조해 고치고, 마지막으로 한국어 특화 모델이 문장을 다듬는 구조였다.
문제
마지막 윤문 단계를 샘플로 뜯어보니 거의 모든 문장을 다시 쓰고 있었다. “가볍게 다듬어라”라고 지시했는데 97%를 고쳤고, 몇몇 문장은 뜻이 바뀌어 있었다. 다듬는 단계가 오히려 오역을 만들고 있었던 셈이다.
바꾼 것
- 윤문 단계를 설정에서 끄고, 대조 단계가 가벼운 다듬기까지 맡게 했다.
- 초벌 번역 모델을 더 빠른 로컬 모델로 바꿨다.
- 같은 날 다른 번역 작업들도 같은 모델로 옮겼다.
단계를 늘리면 품질이 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빼는 쪽이 정답이었다. 파이프라인은 단계마다 무엇을 바꿨는지 수치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