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pold
AI 인프라 가설을 공개 데이터로 추적하는 개인 리서치 대시보드
무엇인가
AI 인프라에 관한 가설을 카드로 적어 두고, 공개 데이터로 그 가설이 맞아 가는지 틀려 가는지를 매일 추적하는 개인 리서치 대시보드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같은 물리 병목별로 400여 개 기업을 가설에 연결해 두었고, 브라우저에서 가설별 분류, 관계 그래프, 전문 검색, 기업 상세 화면을 볼 수 있다. 종목을 고르는 도구가 아니라 내 판단을 나중에 감사하는 도구로 만들었다.
왜 만들었나
AI 인프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때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판단했는지가 금방 흐려졌다. 결과를 보고 논리를 거꾸로 끼워 맞추는 일도 생겼다. 그래서 가설 본문은 나중에 고치지 못하게 하고 상태만 바꾸게 했다. 판단 기록은 덧붙이기만 가능하게 했다. 어느 시점을 골라도 당시의 근거와 판단을 그대로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어떻게 만들었나
Python으로 수집, 지표 계산, 대시보드 생성 파이프라인을 짜고 집의 맥 스튜디오에서 매일 아침 자동으로 돌린다. 뉴스 RSS,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제 설비투자 공시, 판정 일정을 모아 두고, 가설의 단계를 올리는 일은 원문 증거가 있을 때만 세션에서 수동으로 한다. 매일의 지표는 JSON 스냅샷으로 커밋해 시점을 재현한다. 웹 화면은 FastAPI와 SQLite FTS5로 만들었고, 같은 데이터로 Obsidian 위키도 생성한다.
배운 것
규칙을 문서로만 두면 지켜지지 않았다. 수정 금지, 덧붙이기 전용, 증거 등급 필수 같은 규율을 폴더 구조와 스크립트 검사로 옮기자 비로소 지켜졌다. 자동화는 수집까지만 맡기고 판단은 사람이 하도록 선을 그은 것도 잘한 결정이었다. 외장 디스크에 둔 코드를 백그라운드 작업이 읽지 못하는 macOS 권한 문제를 겪고 나서, 운영 사본은 내부 디스크에 두는 습관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