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아카이브 개발로그 · 2화
경제사 아카이브에 인물 2,387명과 관계 4,145개를 붙였다: 두 번 모으고 스파크로 프로필을 썼다
사건 1,287개에서 인물 1,140명을 뽑고, 사유고1에서 한 번 더 모아 2,387명이 됐다. 프로필과 관계는 스파크가 네 시간에 썼고, 사건 1,224개에 인물 칩을 달았다. 소개 영상 2분 59초도 만들었다.

1화는 모든 사건에 상세 리포트를 붙인 데서 끝났고, 다음 기능으로 인물을 예고했다. 이틀 뒤인 10월 14일, 사건 1,224개에 주요 인물이 붙었다. 인물 2,387명에게는 저마다 상세 페이지가 생겼다. 이 글은 그 이틀 동안 인물을 모으고 합치고 프로필을 써서 화면에 붙인 과정, 그리고 마지막에 만든 소개 영상을 정리한다.
인물은 따로 두지 않고 사건 안에 넣었다
처음 정한 것은 인물을 어디에 둘지였다. 인물 사전을 따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이 아카이브의 단위는 사건이다. 그래서 인물은 사건 안에 넣었다. 사건마다 주요 인물 1~6명과 그 사건에서 한 일을 적는다. 사건 페이지에는 그 사람들이 칩으로 붙는다. 칩을 누르면 인물 상세 페이지로 간다.
인물 상세 페이지에는 세 가지를 둔다. 생몰년, 직책, 3~5문장 요약이 들어간 머리말, 다른 인물과의 관계도, 연관 사건 목록이다. 관계도의 선은 두 종류다. 하나는 협력·대립·전임·후임·동료·가족·후원·스승·제자 가운데 하나로 적은 명시 관계다. 다른 하나는 같은 사건에 함께 나온 횟수로 화면이 따로 계산하는 공동 출현이다. 화면 틀은 리포트를 쓰기 전인 10월 9일에 만들어 두고, 데이터가 생기면 메뉴가 나타나게 했다.
1차로 사건과 리포트에서 1,140명을 뽑았다
1차 추출은 10월 12일 새벽, 리포트 1,287편을 다 쓴 직후에 했다. 사건 글과 리포트를 함께 읽혀 사건마다 주요 인물을 뽑게 했다. 기관과 이름 없는 군중은 뺐다. 뽑은 이름은 스크립트가 원어 이름과 한국어 이름으로 정규화해 같은 사람끼리 묶었고, 결과는 1,140명이었다. 가장 많이 나온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사건 57개), 제롬 파월(31개), 박정희(27개)였다.
묶는 과정에서 버그가 두 가지 나왔다. 나카소네 야스히로처럼 성과 이름 순서가 자료마다 다른 사람이 둘로 갈라졌고, Kim Jong-il처럼 하이픈이 든 이름은 하이픈에서 잘렸다. 둘 다 고친 뒤 다시 묶었다.
2차로 사유고1에서 한 번 더 모아 2,389명이 됐다
1차가 끝나고 2차 수집을 하기로 했다. 그사이 사유고에 경제 책이 많이 늘어서, 거기서 더 뽑아낼 사람이 있었다. 사유고2로는 아직 책이 다 넘어가지 않아서 사유고1 색인에서 찾았다. 사건마다 관련 문장을 골라 붙이고, 그 문장을 읽혀 빠진 인물을 더했다. 다만 현대 사건에는 책 문장이 대부분 들어맞지 않아서, 그런 사건은 역사 지식으로 보충했다.
두 번 모은 결과를 합치자 2,389명이 됐다. 합칠 때는 동명이인을 갈라 두고, 같은 사람의 다른 한국어 표기를 별칭으로 이었다. 헨리 모겐소와 헨리 모건소, 매리너 에클스와 마리너 에클스 같은 경우다. 애매한 쌍은 검토 목록으로 따로 뽑아 하나씩 확정했다.
프로필 2,389건은 스파크가 네 시간에 썼다
프로필과 관계는 DGX Spark가 썼다. 인물을 묶음으로 나누고, 묶음마다 맡은 사람의 생몰년, 직책, 활동 지역, 요약, 관계를 쓰게 했다. 관계 대상은 전체 인물 목록에 있는 id만 쓰게 했다. 같은 사건에 함께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관계를 만들지 말라는 규칙도 넣었다. 공동 출현은 화면이 따로 계산한다.
작업은 10월 13일 07:00에 시작해 11:02에 끝났다. 입력과 달라 고친 인물이 895명, 실존 인물이 아니거나 아카이브와 연결이 억지스러워 뺀 사람이 1명, 목록에 없는 대상을 가리켜 지운 관계가 42개, 따로 표시된 인물이 96명이었다.
그다음 요약 100건을 다시 손봤다. 98건에 한자나 중국어가 섞여 있었고, 2건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같은 작업 메모가 남아 있었다. 이 100건은 Sonnet이 다시 썼다. 최종 인물은 2,387명이고, 그중 2,246명에 생몰년이 있다.
관계 4,145개 가운데 협력이 1,540개, 대립이 965개다
관계는 모두 4,145개다. 종류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 관계 | 개수 |
|---|---|
| 협력 | 1,540 |
| 대립 | 965 |
| 동료 | 683 |
| 후임 | 311 |
| 전임 | 259 |
| 가족 | 234 |
| 후원 | 130 |
| 스승 | 19 |
| 제자 | 4 |
화면에서는 관계 방향을 바로잡았다. 관계는 한쪽 인물에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 쪽에 나를 후임으로 적어 두었으면, 내 페이지에서는 그 사람을 전임으로 뒤집어 읽는다. 스승과 제자도 같다. 폴 볼커 페이지를 열면 연관 사건 18개, 명시 관계 4개, 같은 사건에 함께 나온 인물 45명이 나온다.
영상을 만들다 관계 3건이 틀린 것을 찾았다: 전수 검증은 남았다
인물 기능을 붙인 다음 날,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볼커 페이지를 찍다가 관계 3건이 틀린 것을 찾았다. 워런 버핏과 볼커 사이에 근거 없는 살로먼 이야기가 관계로 붙어 있었고, 블루먼솔의 후임자가 잘못 적혀 있었고, 코리건 설명이 틀려 있었다. 셋 다 고치고 다시 빌드했다.
표본 몇 개를 보다 3건이 나왔으니 전체에는 더 있다고 봐야 한다. 관계 4,145개를 웹으로 하나씩 대조하는 일은 아직 하지 않았다. 실존 인물에 관한 글이라 이 검증이 공개보다 먼저다.
소개 영상은 네 번 만들어 2분 59초 합본으로 정했다
영상은 Remotion으로 만들었다. 1판은 사건 수와 연결 구조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1분 54초짜리 모션그래픽이었다. 실제 앱을 보여 주는 편이 낫겠다 싶어 2판은 앱 화면을 찍어 확대하고 클릭하는 2분 8초짜리 투어로 만들었다. 돌려 보니 앱을 너무 대충 보여 줬다. 사건 페이지 하나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있는지, 리포트·인물·주식의 역사·주제·지역 메뉴가 무엇을 보여 주는지가 빠져 있었다.
3판은 실제 페이지를 위에서 끝까지 캡처해 이어 붙이고, 그 위를 스크롤하면서 칸마다 테두리와 자막을 다는 방식으로 바꿨다. 사건 페이지 하나를 끝까지 내려가고, 메뉴를 하나씩 눌러 들어갔다. 길이는 3분 42초였다. 마지막으로 2판의 연결 클릭 장면과 3판의 앱 투어를 합치고, 구간마다 1.25~1.8배로 빠르게 돌렸다. 왼쪽 연대기 목차를 기원전 1만 년부터 2026년까지 열어 내려가는 장면을 더해 2분 59초로 정했다.
다음은 관계 전수 검증과 공개 범위다
다음 일은 두 가지다. 관계 4,145개를 웹 자료와 하나씩 대조하는 검증을 스파크로 돌린다. 그리고 공개 범위를 정한다. 아카이브를 공개하려면 인물 기록뿐 아니라 시세 데이터의 재배포 권리와 AI가 쓴 글이라는 표시도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