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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텔레그램 하나에 모은 AI 봇 13개가 뉴스·카드뉴스·이미지·원고를 알아서 만드는 자동화 팀

Telegram Bot APIHermes AgentNode.jslaunchd로컬 QwenCodexGPT ImageDeepSeekGemini
목차 · 10
  1. 봇 13개를 네 팀으로 나눈다
  2. 지휘본부가 봇을 지키고 질문에 답한다
  3. 새벽에 시황 카드뉴스를 만들어 아침에 보낸다
  4. 아침마다 AI 논문과 레포를 카드뉴스로 옮긴다
  5. 뉴스 링크를 나르고 종목 리포트를 뽑는다
  6. 말 한마디로 카드뉴스와 인포그래픽을 그린다
  7. 링크 하나로 블로그 원고와 슬라이드를 쓴다
  8. 영상 하나를 인사이트 리포트로 바꾼다
  9.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돈다
  10. 봇마다 폴링 프로세스, 일은 공용 작업 큐와 봇별 워커가 처리한다

Hermes는 텔레그램 봇 13개를 네 팀으로 나눠 돌리는 자동화 팀이다(2026년 9월 29일 기준). 봇마다 맡은 일이 하나씩 있다. 새벽에는 시황 카드뉴스를 만들어 아침에 보내고, 아침에는 AI 논문과 오픈소스 레포를 카드뉴스로 옮긴다. 링크 하나를 받으면 블로그 원고와 슬라이드, 유튜브 인사이트 리포트를 만든다. 2026년 9월 28일 기준으로 쌓인 자동화 작업은 17,423건이고, 그중 13,748건이 완료됐다.

뉴스 정리, 카드뉴스, 이미지, 블로그 원고처럼 매일 되풀이하는 일이 많았다. 도구마다 창을 열고 같은 링크를 몇 번씩 붙여 넣는 대신, 폰의 텔레그램 하나에서 링크만 던지면 나머지를 봇이 하게 하고 싶었다.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은 내가 자는 동안에도 알아서 돌아가게 했다. 이 페이지는 봇들이 하는 일을 쓰임별로 정리했다. 텔레그램 대화 화면은 개인 대화방이라 싣지 않았고, 봇이 실제로 만든 카드뉴스, 슬라이드, 리포트와 홍보 영상의 장면으로 대신했다.

봇 13개를 네 팀으로 나눈다

지휘본부에는 컨트롤타워와 라틸봇이 있다. 뉴스룸은 뉴스 셔틀, 라틸리언스, 스톡 HTML이 맡는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는 앤디, AC 인포그래픽, 부르바키가 있고, 라이터스 룸에는 블로그 작성, AI Insight 7, 블로그 슬라이드, Threads 작성, YouTube 인사이트가 있다. 봇마다 텔레그램 계정이 따로 있어서 대화방도 봇마다 나뉜다. 시킬 일이 있으면 그 봇의 대화방에 링크나 글을 보내면 된다.

13개의 봇, 4개의 팀이라는 제목 아래 지휘본부, 뉴스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이터스 룸 네 칸에 봇 이름이 나열돼 있다
홍보 영상의 한 장면. 네 팀과 봇 13개의 이름이 한 화면에 모여 있다.

지휘본부가 봇을 지키고 질문에 답한다

컨트롤타워는 오픈소스 에이전트인 Hermes Agent의 게이트웨이 위에서 도는 대화형 봇이다. 3시간마다 카드뉴스를 만드는 봇과 워커가 살아 있는지, 큐에 멈춘 작업이나 중복 작업이 없는지 확인해 보고한다. 6월 5일에 시작한 이 점검은 2026년 9월 29일 기준 877번 돌았다. 점검 시간이 아니어도 말로 물으면 서비스 상태를 진단해 답한다.

라틸봇도 같은 게이트웨이 위에서 돌지만, 답은 맥에서 직접 돌리는 로컬 Qwen 모델이 쓴다. 한국 상장사 이름을 주면 회사 연혁과 주가의 최대 하락 폭을 함께 본 보고서를 만든다. GitHub 레포 주소를 주면 레포를 설치해 보고, 문서와 코드를 정리한 보고서를 만든다.

새벽에 시황 카드뉴스를 만들어 아침에 보낸다

라틸리언스는 시황 카드뉴스를 내는 발행 데스크다. 뉴스 수집기가 2시간마다 AI 산업 뉴스를 모아 두면, 새벽 4시 20분과 오후 3시 20분에 시황 작업이 돈다. 뉴스를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원전·가스 같은 축으로 묶고, 축마다 표지와 뉴스 카드, 마지막 소개 카드로 5장에서 7장짜리 세트를 만든다. 뉴스 카드에는 무슨 일인지, 왜 중요한지, 숫자, 그리고 AC리서치가 추적하는 가설을 강화하는지 시험하는지가 붙는다. 세트에 들지 못한 뉴스는 ‘그 밖의 뉴스’ 한 묶음으로 따로 정리한다.

오전판은 아침 6시, 오후판은 오후 5시에 라틸리언스 대화방으로 나간다. 같은 세트가 AC리서치 시황 사이트에도 자동으로 올라간다. 작업이 끝나면 최근 12시간 안에 낸 세트끼리 같은 사건이 겹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검사해 기록한다. 2026년 9월 28일 기준으로 시황 카드에 정리한 뉴스는 3,264건이다.

라틸리언스는 매일 새벽 5시가 지나면 한 번, 그날의 시장, 산업, 기술 뉴스에서 블로그로 쓸 만한 주제 12개를 골라 보내기도 한다.

스프링 노트 모양의 시황 카드 네 장. 표지에는 1.2조달러 어디로 번지나?라는 제목과 뉴스 다섯 건의 목록이 있고, 나머지 세 장은 뉴스 카드로 아래쪽에 무슨 일, 왜 중요, 숫자로, AC 렌즈 네 줄이 있다
2026년 9월 29일 오전판 데이터센터 세트의 앞 네 장. 표지에 다섯 건의 목록이 있고, 한 장에 뉴스 한 건씩 담긴다. 오른쪽 위 손글씨 꼬리표가 가설 판정이다.

아침마다 AI 논문과 레포를 카드뉴스로 옮긴다

AC POST가 아침 6시 5분에 밤사이 뉴스를 모으면, Hermes가 그중 AI 쪽 기사를 가져와 카드뉴스로 만든다. 8시 10분에는 오늘의 오픈소스 레포 3건과 중국 AI 소식 3건이 각각 6장짜리 세트가 된다. 오전 8시부터 3시간마다 도는 정기 작업은 AC POST의 AI 리서치 논문을 가져와 논문마다 8장 안팎의 세트로 만든다. 9월 28일 아침에는 논문 10편, 레포 3건, 중국 AI 3건이 카드뉴스가 됐다. 결과는 모두 라틸리언스 대화방으로 간다.

오픈소스 레포 openrig를 다룬 파스텔 톤 카드뉴스 네 장. 표지, 하네스를 감싸는 구조도, Claude Code와 Codex를 묶는 관계도, 설치 명령이 적힌 터미널 카드
9월 28일 아침에 나온 레포 카드뉴스의 앞 네 장. 표지에서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 레포인지 짚고, 구조와 설치 방법으로 이어진다.

세트마다 그림체가 다르다. 미리 정해 둔 그림체 12가지 가운데 하나가 세트마다 정해지고, 사고나 참사처럼 무거운 주제에는 차분한 그림체만 쓴다. 중국 AI 소식은 최근 72시간 안에 다룬 기사와 같은 사건인지 먼저 확인하고, 같은 사건이면 다음 순위 기사로 채운다. 완성된 세트는 Hermes Community에 쌓이고, 심층 리서치 보고서가 뒤따라 붙는다.

그림체가 서로 다른 카드뉴스 표지 네 장. 어두운 작업실의 로봇 팔 사진, 빛바랜 종이 위 명조체 제목, 검정 바탕의 큰 주황색 65%, 실내 사진 위에 겹친 큰 숫자 160과 20,000
같은 날 아침에 나온 논문, 중국 AI, 레포 카드뉴스의 표지. 세트마다 그림체가 다르게 정해진다.

뉴스 링크를 나르고 종목 리포트를 뽑는다

뉴스 셔틀은 0시, 6시, 12시, 18시에 AC POST의 1면과 마켓 시그널 섹션을 확인해, 아직 보내지 않은 기사만 골라 링크 묶음으로 보낸다. 보낸 기사는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 운행에서 거른다.

스톡 HTML은 기사나 유튜브 링크 하나를 받으면 그 내용과 이어지는 종목을 정리한다. 본문에서 직접 언급한 종목과 넓혀 볼 종목을 나누고, 국내외 종목을 같은 표 구조로 묶어 HTML 리포트, CSV 표, JSON 원천 데이터 세 파일로 보내 준다. 투자 조언이 아니라 리서치를 돕는 자료로 쓰게 했다. 이 리포트는 특정 종목 목록으로 읽힐 수 있어서 화면을 싣지 않았다.

말 한마디로 카드뉴스와 인포그래픽을 그린다

부르바키는 개인 채널용 카드뉴스를 만든다. 글이나 링크를 보내기만 하면 따로 명령하지 않아도 바로 8장짜리 세트를 그린다. AC 인포그래픽은 주제나 링크를 받아 글 대신 사진 같은 장면에 짧은 라벨만 얹은 인포그래픽 8장을 만든다. 둘 다 결과를 앨범으로 대화방에 돌려준다.

Kimi K3 수요 급증을 다룬 보라색 톤 카드뉴스 네 장. 네온 글씨 표지, 경고등이 켜진 서버 랙, 한계선까지 치솟는 그래프, 신규 구독과 기존 구독자로 나뉜 두 개의 문
7월 20일 부르바키에 보낸 입력 하나로 만든 세트의 앞 네 장. 한 장에 한 문장씩 이야기가 이어진다.
AC 인포그래픽이 만든 네 장. 플러그인 설치 화면이 뜬 노트북, 선택·설치·검사 라벨이 붙은 장비 사진, GitHub Actions 설정 파일이 열린 모니터, 프로젝트 문서를 붙인 벽 앞의 사람들
6월 30일 GitHub 레포 하나를 넣어 만든 8장 가운데 네 장. 문장 대신 장면과 짧은 라벨로 설명한다.

앤디는 7월부터 영상을 맡았다. GitHub 레포 주소를 보내면 레포를 내려받아 실제로 띄우고 조작하는 20초 안팎의 데모 영상을 만들고, 글을 보내면 화이트보드 영상을 만든다. 7월 8일에 두 방식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 확인했지만, 아직은 몇 번 써 본 실험 단계다.

링크 하나로 블로그 원고와 슬라이드를 쓴다

블로그 작성 봇에 기사 링크나 글, 이미지를 보내면 바로 쓰지 않고 글로 잡을 방향 두세 개를 먼저 제안한다. 방향을 고르면 네이버 블로그용 원고를 쓰고 워드 파일로도 보내 준다. AI Insight 7은 책, 사상, 인물을 바탕으로 인사이트 원고를 쓴다. 두 봇이 원고를 끝내면 블로그 슬라이드 봇이 이어받아 16:9 슬라이드 8장으로 만든다. 원고를 따로 옮겨 붙일 필요가 없다.

Threads 작성 봇은 글이나 링크를 받아 AI 소식을 다루는 Threads 계정에 맞춘 말투로 짧은 글 초안을 쓴다.

보안 관제 시장을 다룬 16:9 슬라이드 네 장. 시장 전망 막대그래프, 인공지능·자동화·행동 분석·오케스트레이션으로 둘러싸인 구성도, 랜섬웨어와 피싱 위협 지도, 관제 화면 앞에 앉은 분석가
6월 9일 블로그 작성 봇의 원고를 받아 슬라이드 봇이 만든 8장 가운데 네 장. 슬라이드마다 맨 위에 원고의 핵심 문장이 온다.

영상 하나를 인사이트 리포트로 바꾼다

YouTube 인사이트 봇은 유튜브 영상, PDF, 기사,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받아 대본이나 본문을 읽고 HTML 리포트로 돌려준다. 리포트에는 핵심 요약, 영상이 내세우는 주장 카드, 주장을 묶은 지식 클러스터, 다음에 해 볼 행동과 질문이 들어간다. 주장 카드와 비즈니스 아이디어 10개는 파일로도 따로 보내고, 전체 산출물은 압축 파일 하나로 묶는다. 종목을 다루는 스톡 HTML과 달리 투자 이야기는 빼고 지식과 아이디어만 다룬다.

어두운 배경의 인사이트 리포트 첫 화면. 영상 제목 아래 이 소스가 답하는 질문이 있고, 추출된 핵심 주장 12, 성립한 지식 클러스터 4, 다음 행동과 질문 12라는 숫자 칸이 있다
공원나연 채널의 23분짜리 강의를 넣어 만든 리포트. 주장 12개를 뽑아 네 묶음으로 나눴다.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돈다

하루 일정은 macOS의 예약 실행 도구인 launchd와 Hermes Agent의 예약 작업에 걸어 두었다. 새벽 4시 20분에 시황 카드뉴스를 만들기 시작해 5시에는 블로그 주제 브리핑을, 6시에는 오전판을 보낸다. 8시 10분에는 레포와 중국 AI 카드뉴스가 나오고, 오후 3시 20분에 오후판을 만들어 5시에 보낸다. 그 사이로 뉴스 수집기가 2시간마다, 컨트롤타워 점검과 논문 카드뉴스 작업이 3시간마다, 뉴스 셔틀이 6시간마다 돈다.

24시간 일정표. 주황색 가로선 위에 04:20 시황 카드뉴스 제작, 05:00 블로그 주제 브리핑, 06:00 시황 아침판 발행, 08:10 AI·레포 카드뉴스, 15:20 시황 오후판 제작, 17:00 시황 오후판 발행이 있고, 아래 네 줄에 뉴스 셔틀, 뉴스 수집기, 컨트롤타워 점검, 앤디 정기 제작의 반복 점이 찍혀 있다
홍보 영상의 일정 장면. 위는 하루 한두 번 도는 작업, 아래 네 줄은 몇 시간마다 반복되는 작업이다. 앤디 정기 제작이 논문 카드뉴스 작업이다.

봇마다 폴링 프로세스, 일은 공용 작업 큐와 봇별 워커가 처리한다

봇마다 텔레그램 봇 계정과 메시지를 받는 폴링 프로세스를 두고, 만들 일은 공용 작업 큐에 넣어 봇별 워커가 차례로 처리하게 했다. 정기 작업은 macOS launchd로 시간을 걸었다. 컨트롤타워와 라틸봇은 Hermes Agent 게이트웨이 위에서 대화형으로 돌고, 원고와 분석은 Codex로 부르는 GPT 모델이, 이미지는 GPT Image가, 라틸봇의 답과 폴링 봇의 가벼운 분석은 로컬 Qwen 모델이 맡는다. 한 봇의 결과가 다음 봇의 입력이 되도록 이어 붙여서, 원고가 끝나면 슬라이드가, 카드뉴스가 끝나면 심층 리서치가 자동으로 뒤따른다. 자세한 과정은 개발로그 연재로 이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