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코딩일지 · 11.05코퍼스 메인에 주장 연구실을 세웠다: 사유고2 주장 29만 개를 자동 등록하고 스파크 두 대가 반증 조건까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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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룸 개발로그 · 6화

AI 세션 41개로 인수인계 원장과 개발 타임라인을 엮었다

어제 하던 세션을 찾는 데서 하루가 시작되자 인수인계 원장을 만들었다. 41개 AI 세션을 모아 개발 타임라인을 엮었고, 9월에는 사고방식 하나에 책을 읽혀 보는 페르소나 랩을 붙였다. 이 연재도 그 원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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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룸은 거의 전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만들었다. 8월 중순쯤 되자 그게 문제가 됐다. 하루는 전날 만들던 유튜브 검색 작업을 이어 가려고 했는데 그 세션부터 찾아야 했다. 작업 트리에는 여러 세션이 남긴 커밋 안 된 변경이 잔뜩 쌓여 있었다. 코드를 읽으면 무엇을 바꿨는지는 알 수 있다. 왜 그렇게 바꿨는지, 무엇을 시도했다가 버렸는지, 어디까지 검증했는지는 코드에 없었다.

인수인계 원장

8월 17일에 저장소 규칙 문서(AGENTS.md)에 공용 인수인계 규칙을 넣고, 저장소 맨 위에 HANDOFF.md를 만들었다. 어느 에이전트든 작업을 마치면 같은 형식으로 남긴다. 현재 목표, 완료한 일, 진행 중인 일, 중요한 결정과 이유, 바꾼 파일, 검증 결과, 남은 위험, 다음 할 일. 완료한 일에는 [사실] 표시를 붙이고, 확인 못 한 건 [미확인]으로 따로 적는다.

지금 이 파일은 1,200줄이 넘는다. 새 세션은 코드보다 이 파일을 먼저 읽는다. 다만 여기 “끝났다”고 적힌 것도 다시 코드와 테스트로 확인하고 나서야 끝난 걸로 친다.

41개 세션으로 엮은 타임라인

8월 19일에는 한 걸음 더 나갔다. 이 프로젝트 폴더에서 돌았던 AI 세션 기록을 전부 모아 하나의 개발 타임라인으로 엮었다. 모인 세션은 41개였다. 내가 직접 대화한 세션 6개, 에이전트가 일을 나눠 맡긴 세션 18개, 승인 검토 세션 17개. 내가 쓴 요청 97개와 AI의 최종 답변 128개가 들어갔다.

모은 기록은 저장소 커밋과 지금 코드와 테스트 결과와 교차해 확인했다. 그렇게 전환점 14개, 실패와 복구 7건을 뽑았다. 6월의 원래 katok 커밋에 대응하는 대화 기록은 없어서 당시 요청을 추측해 채우지 않았다. 옛 기록에 나오는 메시지 수나 영상 수는 그날의 스냅샷으로만 적고 현재 수치처럼 쓰지 않았다. 대화 원문과 내부 구조가 들어 있어서 이 타임라인은 공개하지 않는 내부 자료로 남겼다.

에이전트도 같은 도구를 쓴다

인수인계 원장이 사람과 에이전트 사이의 규칙이라면, 검색 쪽에도 에이전트를 위한 규칙이 있다. Codex나 Claude 같은 코딩 에이전트는 스킬 문서 하나만 읽고 명령줄 검색 엔진을 부른다. 1화에서 정한 순서 그대로 진단, 동기화와 색인, 검색이다. 검색 결과로는 짧은 발췌와 구간 번호만 돌려주고, 원문 전체는 구간 번호로 따로 요청할 때만 꺼낸다. 에이전트가 필요 이상으로 대화 원문을 읽지 않게 하려는 장치다.

페르소나 랩

9월 22일에는 성격이 조금 다른 기능을 붙였다. 사고방식 하나를 정의해 두고, 그 관점으로 책을 읽혀 보는 실험실이다. 기본 페르소나는 여러 학문의 사고 모형을 엮어 판단하는 “통섭형 사고자”다. 찰리 멍거의 접근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실제 인물을 흉내 내는 역할극은 아니다. 페르소나마다 존재 목적과 여덟 줄짜리 인지 헌법이 있다.

처음 붙인 날은 프로필을 만들고 저장하는 데까지만 했다. 페르소나 데이터는 카카오톡이나 유튜브나 사유고 DB에 넣지 않고 앱 폴더의 파일 하나에만 둔다. 파일이 이미 있으면 절대 덮어쓰지 않는다. 학습 기능은 일부러 연결하지 않고 화면에 “학습 기능 미연결”이라고 적어 두었다.

그 뒤 읽기 실험을 붙였다. 사유고가 이미 뽑아 둔 책 한 장의 주장과 인용을 가져오면, 페르소나가 주장마다 받아들임, 고쳐 받아들임, 강화, 반박, 보류, 거부 중 하나로 판단하고 확신도와 다시 볼 조건을 남긴다. 기록은 페르소나 폴더에 따로 쌓인다. 아직 실험 단계다.

이 연재가 나온 곳

이 연재 여섯 편은 위키룸이 남긴 원장에서 나왔다. 8월 19일의 개발 타임라인이 고른 전환점 14개와 실패 7건, 그리고 그 뒤 HANDOFF.md에 쌓인 절들을 읽고 썼다. 대화 원문 모음을 통째로 읽지 않고, 이미 근거와 함께 추려 둔 기록만 골랐다. 위키룸이 카카오톡과 유튜브에서 하던 일을, 위키룸 자신의 개발 기록에 한 셈이다.

위키룸 개발로그 · 전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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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화AI 세션 41개로 인수인계 원장과 개발 타임라인을 엮었다